2017년 5월 11일 목요일

부시의 7분(911테러), 박근혜의 7시간(세월호 참사)


911테러 당시에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부시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과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정도의 실력이 되었는지 의심이 가지만...) 그 당시에 테러에 대한 보고를 받은 부시는 7분동안 책을 더 읽어주고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이후 그 7분이라는 시간을 지체한 것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부시는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후 7시간동안에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전혀 알지 못하는 국가 지도자를 4년 반동안 모시고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국가 위기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대처 방안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통령 선거기간동안 일어난 화재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역시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회의를 불러 일으키지만... 변화된 시대에는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5월 6일 토요일

선거부정은 문재인보다 안철수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놀라운 사전 투표율

대통령 선거를 위한 사전 투표가 실시되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어서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습니다.
정작 5월 9일에 몇프로가 나올지 모르지만... 여느때와는 달리 대통령 선거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혹시 '부정선거'로 올바른 민의가 반영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지난번 선거때 출구조사에서 패했지만 개표에서 승리한 박근혜 전대통령은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는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투표용지에 대한 혼란, 단순한 트라우마?

사전 투표 당시에 투표 용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고, 그것이 인터넷으로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뭐... 선거하시는 분들이 해태 눈깔이 아닌 이상 투표용지를 받은 즉시 문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문제제기를 해야 하겠죠. 부정선거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투표 이후에, '혹 내가 찍은 투표용지가 이상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서... 마치 그런 투표용지를 사용했던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투표용지가 있는데도 선관위에서 그럴 일이 없다면 없을 것입니다. 나중에 무효표가 생각 외로 많이 나오면 무효표만 살펴보면 금방 탄로날 것이니까요...) 선관위가 새대가리가 아닌 이상 투표용지 가지고 장난을 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간격이 좁다는 것인데... 그래서 누군가가 일부러 돈을 대주면서 여러 명을 후보로 등록시켜서 후보간의 간격이 좁아졌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이런 꼼수를 쓸 사람은 아마도 대한민국에 한 사람(ㅇㅁㅂ)밖에 없겠다는 의심을 해보지만... ^^;;;

예전에 유권자보다 많은 투표용지의 문제는 계속 골치였습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단순한 방법은 일련번호를 활용하는 것인데... 무슨 심보인지 선관위가 계속 그런 합리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입니다. 이런 개선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뭔가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심을 받는 것입니다.


만약 작심하고 선거부정을 일으키려면 2위를 목표로?

이번 선거를 보면, 일찌감치 보수가 궤멸된 상황에서 출발한 선거이고... 문재인의 유일한 대항마는 안철수라는 후보라는 인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막판에 홍준표가 무식한 TV토론 전법(막장, 막말)으로 보수층을 긁어모아서... 2위인 안철수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보수의 현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서글프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편으론 홍준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사람이 후보였다면 막판까지 문재인을 긴장시켰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선거부정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의 접전이어야 합니다. 너무 차이가 나는 상황이면 선거부정으로 뒤집어 놓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위와 2위의 표 차이가 거의 20%라면 아무리 투표용지 가지고 장난을 친다고 해도 뒤집기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뭐 그래도 하려면 할 수 있겠죠... 그런 경우에는 아마도 1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 견제를 위한 2위 탈환이 목표이겠죠. 

우려스러운 것은 홍준표가 오차범위로 안철수와 박빙의 상황이 되어 버려서, 의외로 홍준표가 2위를 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 대선 이후에 보수는 계속 딴지 걸면서 개혁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7년 5월 4일 목요일

조갑제, 정규재, 변희재...

조갑제는 안철수가 당선되어야 나름 선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정규재는 홍준표에게서 희망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변희재는 조원진이 보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두 다 영양가 없는 주장이지만, 가끔 그들의 주장을 살펴보는 건... ‘사람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일종의 신선함(?)을 얻기 위해서... ^^;;;

대선을 막장으로 만든 영웅, 홍준표

대선을 막장으로 만든 영웅, 홍준표

 
박근혜의 몰락은 홍준표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적당한 후계자를 물색하지 못하고 이인제 등이 대권을 선언하면서 군웅할거의 양상을 보이면서 마치 이번 대선은 포기한 듯 보였다.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면서 그들은 무슨 염치로 후보를 내느냐?’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면서 결국 홍준표라는 인물을 선택했다.
 
많은 사람들은 홍준표의 선택은 자유한국당의 자포자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다른 후보로서는 도저히 존재감도 드러낼 수 없기에... 그 당시에 가장 여론조사에서 앞선 홍준표를 선택한 것이다.

  
홍준표는 자신만이 본선에서 문재인에게 대항할 수 있는 후보라고 역설했다. TV토론 10분이면 문재인을 제압한다고 자신했다. 그런데 문제는 정통적인 방법이 아닌 변칙적인’, 아니 상황에 따라서는 변태적인방법으로 싸운다는 것을 언급했어야 했다. 결국 TV토론에서 보수는 나름 결집했으나, 아마 본인들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해서 대선을 치르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홍준표는 토론회에 귀는 안가지고 나오고 입만 가지고 나왔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야구로 따지면 패배가 자명한 상황에서 패전처리용으로 기용한 투수가 홍준표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것이 나름 보수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나마 점잖은 척 지켜오던 보수의 품격을 시궁창에 쳐박아 버린 것 같다.
 
지금 홍준표는 자신이 잘해서 여론조사에서 2위인 안철수와 박빙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이것은 엄청난 착각이다. 홍준표가 잘해서가 아니라 안철수가 많이 실수한 부분이 있다.
 
아마도 지금 나름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들은 홍준표의 선택에 대해서 스스로 뉘우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즈음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인물이었다면 안철수가 지지율에서 고전하는 틈을 타서 그야말로 보수 대결집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점에서 반기문이 너무 처음부터 설쳐댄 것이 아마 본인에게는 그리고 보수 진영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나섰다가 정세균에게 패한 오세훈도 아쉽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 샤이 보수층은, 홍준표를 지지하기 쪽팔려서 지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홍준표를 지지한다는 건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결국 우리가 남이가라는 생각으로 홍준표를 지지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자신들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에 그는 짧은 기간에 대선판을 너무 막장으로 만들어 놓은 인물이다.
 
미국이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를 선택했기에, 한국도 정통 보수(?)인 자신이 집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미국은 나름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괜찮지만... (물론 지금은 럭비공같은 트럼프가 이리저리 설치고 다니면서 미국이 상당히 쪽팔릴 것이다) 한국은 막말, 막장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고 유일한 대항마라고 할 수 있는 국회는 함량미달이다.


그는 아마도 대한민국 정치의 이미지를 엄청나게 훼손한 인물로 기억될지 모르겠다

2017년 5월 2일 화요일

투표하지도 않았는데 이번 대선에서 13표로 선두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바른정당의 13명 의원들의 지지 선언으로 사실상 이번 대선에서 13표를 획득... 아직 대선 투표가 시작도 안되었는데 선두로 나섰다!!!

유승민, 완주하면 대선 이후 중도 보수의 민심을 잡을 가능성 있다!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하고 홍준표 지지를 선언하는 가운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끝까지 완주할 의지를 밝혔다. 

유승민이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하려면, 여기에서 물러선다면 그야말로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이기에 졸지에 배수진을 치게 된 것이다. 그동안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사퇴하라고까지 공격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 의원들은 모르겠지만, 정작 유승민 후보는 홍후보와의 단일화는 이미 물건너 간 상황이었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제갈길 찾아 각자 도생의 길로 간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자신들의 정치적인 생명을 단축시킬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는 것 같다. 국민들을 그야말로 호구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한편 유승민으로서는 정작 이번 대선에서는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95% 이상이다. (그의 지지율이 5% 전후라서 그렇게 전망했다) 그러나 완주하게 되면, 그는 홍준표라는 양아치를 앞세운 보수 진영이 대선 이후 제갈길을 찾지 못하고 좌충우돌하게 될 때... 그야말로 건전한 보수를 원하는 중도 보수의 민심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예전에,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 끝까지 부산을 고집했던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이 결국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듯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궁금하다.

점차 국회의원 쪽수로 밀어붙이는 정당 정치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으며, 새로운 정치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에, 유승민으로서는 지금 당장의 위기를 끝까지 버티는 것이 미래의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보수의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순간적인 여론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을 보기 힘든 오늘의 시대에 낮은 지지율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소신을 지킨다면, 차기 지도자는 1순위가 될지도 모르겠다...

바른정당 의원들의 '회귀본능'


[회귀 본능]
역시... 그들의 DNA는 속일수가 없었다...


5월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한다. 역시 그들의 수준이 홍준표였나? '돼지발정제 이후' 무수한 사퇴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있게(?) 대응하는 홍준표에게 감동받은 듯... (어쩌면 홍준표는 정말 인물은 인물인 것 같다. 강간 모의까지 했던 그가 사형제도 등... 엄격한 법 집행을 언급하다니... 머리랑 입이 따로 노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야심차게 탈당하고 새 정당을 만들면... 온 국민이 지지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자... 다시금 적페 DNA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권력의 중심부에 아부하고... 떡고물이 떨어지는 것에 환장한 DNA...


다시금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건, (홍준표와의 회동 이후이니) 대선 이후... 만약 개헌이 진행되면... 자유한국당이 의원수가 두 번째로 많은 정당이기에 매력이 있겠다는 판단이 선 듯하다. (이래서... 대선하고 총선을 동시에 진행해야... -_-;;;)

자기들의 DNA를 확실하게 보여준 그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해... 한때 그들이 개혁 세력으로 받아주려는 국민들의 시선을 개나 줘버리는 행동에 대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국민을 보지 않고... 권력과 지금 당장의 힘의 논리, 여론에 휘말려 선택한 그들의 정치 인생이 어찌 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