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일 화요일

유승민, 완주하면 대선 이후 중도 보수의 민심을 잡을 가능성 있다!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하고 홍준표 지지를 선언하는 가운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끝까지 완주할 의지를 밝혔다. 

유승민이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하려면, 여기에서 물러선다면 그야말로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이기에 졸지에 배수진을 치게 된 것이다. 그동안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사퇴하라고까지 공격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 의원들은 모르겠지만, 정작 유승민 후보는 홍후보와의 단일화는 이미 물건너 간 상황이었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제갈길 찾아 각자 도생의 길로 간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자신들의 정치적인 생명을 단축시킬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는 것 같다. 국민들을 그야말로 호구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한편 유승민으로서는 정작 이번 대선에서는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95% 이상이다. (그의 지지율이 5% 전후라서 그렇게 전망했다) 그러나 완주하게 되면, 그는 홍준표라는 양아치를 앞세운 보수 진영이 대선 이후 제갈길을 찾지 못하고 좌충우돌하게 될 때... 그야말로 건전한 보수를 원하는 중도 보수의 민심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예전에,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 끝까지 부산을 고집했던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이 결국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듯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궁금하다.

점차 국회의원 쪽수로 밀어붙이는 정당 정치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으며, 새로운 정치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에, 유승민으로서는 지금 당장의 위기를 끝까지 버티는 것이 미래의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보수의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순간적인 여론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을 보기 힘든 오늘의 시대에 낮은 지지율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소신을 지킨다면, 차기 지도자는 1순위가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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